미라클 모닝 계기
나는 트레바리란 독서모임을 하는데, 모임에서 매달 서로 도전할 과제를 얘기하고 실천하는 규칙이 있다. 난 새벽6시 기상을 목표로 했다. 3일정도는 정말 일어나기 힘들었다. '내 의지로는 일어날 수 없는 것일까?'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가 일찍 일어나는 것과 관련된 책들을 찾게 됐고, 예전에 '한달인생tv'에서 '미라클 모닝'을 인생 책으로 추천했던 게 기억났다. 바로 책을 구매해버렸고,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그 만큼 내게 많은 영감과 자극을 줬다. (정말 내겐 인생 책이어서, 다른 분들에게도 꼭 추천한다! 이 맘때쯤 난 자기계발 서적에 회의감을 느끼고 질린 상태였지만, '할 엘로드'는 다르다! 자기계발서적이라고 다 같은 것이 아니다!)
읽은 다음날 새벽부터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자고 다짐했고, 책에서 하라는 것들을 다 실천했다. 늦게 일어날 때도 있고, 다시 잠들 때도 많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미라클 모닝 내용
미라클 모닝에서 매일 아침마다 실천하라고한 사항은 'SAVERS'이다. 이는 각 행동들에 대한 약어로 총 6가지 행동들이다. 각 행동을 10분씩 하면 1시간이 소요된다.
- Silent (침묵) - 명상이라 생각하면 된다.
- Affirmation (확언) - '나는 할 수 있다~ 성공할 것이다! 이를 위해 매주 주3회 독서를 하고, 주3회 1시간 운동을 할 것이다~' 등 나에게 하는 말이다. 나에게 좋은 말들로 용기를 주고, 다짐을 강제적으로 해서 내가 그 행동을 실제로 하게끔 만들어 준다.
- Visualization (시각화) - 내가 원하는 것 혹은 내가 원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마음속에 생생하게 그리는 것. 시크릿의 끌어당김의 법칙에서 말한 것과 비슷하다. 생생하게 느끼고 상상하고, 그런 느낌과 내 감정을 일치시키면 실제로 현실화 된다고 한다. 나는 '미라클 모닝-밀리어네어 편'에서 얘기했던 '미래의 백만장자에게서 온 편지'를 쓰고 이를 매일 읽는 과정을 한다. 5년 뒤의 백만장자인 내가 현재 나에게 편지를 쓰는 거다.
- Exercise (운동) - 간단하게 몸을 푸는 스트레칭이나 요가, 혹은 헬스같은 운동을 하면 된다. 나는 푸쉬업을 30회 정도 했다.
- Reading (독서) - 저자는 자기계발서를 10분 정도 읽어라고 한다. 아침에 뇌가 새로울 때 좋은 말들, 자극이 되는 글귀들을 읽으면 자신감이 차오르고, 이게 지속될 경우 내 잠재의식을 바꿀 수도 있다고 한다. 나는 독서를 10분이 아닌 20~30분 처음엔 50분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오래하면 이후에 다른 활동들을 하는 데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어 현재는 10분~15분으로만 한정한다. 다른 모든 활동을 다하고 독서를 추가적으로 더 하는 편이다.
- Scribing (기록) - 그날 하루에 대한 감사일기 혹은 그 날 할일에 대한 리스트 및 하루에 대한 다짐 등을 기록하면 된다. 나는 감사하는 점들만 썼었다. 5~10개 정도. 하루에 대한 다짐도 추가적으로 써야겠다.
SAVERS 에서 어떤 게 좋고 어떤게 별론가?
- 내가 좋아한 건 1번 명상과 5번 독서, 3번 시각화이다.
- 명상 10분이 짧게 느껴져 15분으로 늘렸다. 그런데도 짧게 느껴진다. 30분 정도는 하고 싶다. 하지만... 다른 게 할 게 너무 많아서 그러진 못한다. 저녁에 집에와서 15분~30분 정도 추가적으로 할까 한다.
- 아침 독서는 정말 집중이 잘 된다.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조금 더 읽고 싶지만, 억지로 관두고 다음 행위로 간다... 다 끝내고 독서를 더 하자란 생각을 많이 했다. SAVERS가 끝나고, 일찍 나가 카페에서 1시간 정도 독서를 따로 하고있다.
- 시각화. 5년 뒤에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상상하고, 나에게 편지를 쓴 '미래의 백만장자에게서 온 편지'가 있다. 한 번 써놨는데 (A4 용지 1장 정도), 이를 매일 아침마다 읽는다. 읽을 때마다 기분이 매우 좋다. 진짜 실제로 그렇게 된 것 같고, 이 시간이 즐겁다.
- 자기확언은 처음엔 되게 좋았는데, 갈수록 뭔가 의무적으로 하고 있는 느낌이다,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 자기 확언은 계속 업데이트 해야 된다고 한다. 처음엔 실제 다이어리에 적고 매일 읽었는데, 요즘엔 수정을 위해 dropbox paper에 다 옮겨 정리해뒀다. 꾸준히 업데이트 하자.
- 기록은 내가 감사한 사항들을 적기만 했다. 이것도 뭔가 의무적이 되는 거 같다. 진짜 정말로 감사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느낌? 보다 진심으로 감사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해봐야 한다. 또 감사하는 사항 뿐만 아니라 오늘의 다짐도 기록해야겠다.
- 운동하는 건 저녁에 따로 하자고 생각해서 그런지 정말 하기 귀찮았다. 그래도 푸쉬업이라도 하자! 라고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효과가 크다. 매일 푸쉬업 30~40회 만으로도 몸매 유지가 된다.
미라클 모닝 후기
나는 야망만 크고 실제로 이룬 것 없는 풋내기일 뿐이었다. (물론 지금도 내 야망에 비해 딱히 이룬게 많지는 않다.) 예전의 나는 '언젠간 되겠지, 언젠간 성공할거야, 언젠간 백만장자가 될거야'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의 나는 이를 위해 매일 꾸준하게 진짜 무언가 실천하고 있다. 이런 프로세스대로, 내 삶이 나아가고 하루 하루 발전한다면 정말 이룰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이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작은 성취감들이 쌓여 꿈과 현재 나와의 거리 좁혀준다고 생각한다.
요즘의 나는 '나는 할 수 있다', '저들이 했다면 나도 할 수 있고 될 수 있다', 겁먹기 보단 '어떻게 해야 그걸 달성할 수 있을까?'란 사고 방식 자체가 너무 당연해진 것 같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미라클 모닝을 내 삶에 좀 더 완전하게 장착시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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