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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게된 계기
누나는 야망이 없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다들 야망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누나는 달랐다.
왜 사람들마다 더 나아지고 더 발전하고 싶은 욕망, 야망의 크기가 다른걸까? 난 야망이 매우 크다.
왜일까?? 진화심리학적으로 해석한 책도 있을까?
야망을 가진 정도와 성공의 상관관계는 매우 높다.
- '발칙한 성공의 밥칙들'이란 책에서 보면 한 사람이 가진 야망은 성공을 나타낼 강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문제점
- 누구나 어렸을 땐 야망이 컸다. 이런 야망을 계속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걸까? 어렸을 때 꿈을 물어보면 '대통령, 판,검사, 발명가, 과학자 ...' 등등 이지만 살아가면서, 녹록지 않은 현실을 겪게되는 우리는 서서히 현실에 순응해간다. '그냥 저냥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가지고 싶다, 공무원이 최고다.'로 변해간다.
- 인간의 뇌는 진화심리학적으로 단기적인 유혹에 약하다. 장기계획을 실행하기엔 적합하지 않게 설계되어, 거창한 목표, 거창한 꿈을 세우더라도 작심삼일이 된다. 내 경우에도 작심삼일 할 뻔한 경우가 많았다. 이럴땐 환경을 바꿔서 운동할 수 밖에 없게 만들거나, 공부를 할 수 밖에 없게 만들기도 했다. 그런데 이렇게 환경을 바꾸는 것도 의지가 필요하다. 이런 의지는 내 경험상, '성공하겠다는 강한 열망, 야망'을 떠올릴 때 강해졌다. 즉 인간의 의지는 너무나 나약해서 이 의지없이 시스템을 구축해서 원하는 바를 달성하는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의지 자체를 '야망'을 통해 유지하고 강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의문
그렇다면 야망의 정체를 한 꺼풀씩 벗겨 나간다면, 야망이 어떤 기저로 작동하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알아낸 기저를 바탕으로 개인은 야망을 유지하거나 더 강화할 수 있지 않을까?
고찰
내가 생각하기에 야망은 '결핍에 대한 저항', '열등감', '높은 자기 이미지(스스로에 대한 높은 평가)'와 관련이 있다.
어렸을 때 처했던 환경이 가난하거나 열악하면 개인은 어떤 결핍을 느끼게 된다. 물론 극악한 환경이어도 수도승처럼 달관한 태도로 만족하고 행복을 느끼는 개인에겐 해당하지 않는 상황이다. 결핍에 대한 반응은 개인마다 다른데, 이 반응이 순응이 아닌 저항이고, 이 저항의 세기가 클수록 야망도 클거라 생각한다.
열등감은 앞서 말했던 결핍된 환경속에서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남들에 비해 스스로가 뒤떨어진다고 느낄만한 상황이 있었을 것이다. 집이 초라하다던가, 최신형 핸드폰을 사지 못한다던가, 체육시간에 운동 기록이 남들에 비해 형편없었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이 상황은 더 나은 내가 되고자 하는 강한 에너지 원천이 될 수도 있지만,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는 사람의 경우 그 상황 속에 순응할 수도 있다.
자신에 대한 이미지 또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나에 대한 이상은 어렸을 때 읽은 위인전이나, tv속 보던 멋진 주인공 등에 의해 영향 받는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높은 사람은 앞서 말했던 결핍된 상황속에서 열등감을 더 크게 느낄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상상하고 원하는 스스로의 이미지가 원대할수록, 현재 자신이 더 초라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또 열등감을 느끼더라도 자신이 바라는 상이 더 높이 있기에, 현재 자신에 순응하고 더 나아지길 포기하기보단, 더 발전하려고 노력할 가능성이 크다.
위 세가지가 적절하게 조합될 경우 현실에 안주하기 보단 더 나아지고 싶은 열망을 지니게 된다.
정리하면,
- 야망은 '결핍에 대한 저항', '열등감', '높은 자기 이미지' 각 요소들의 함수이다.
야망을 키우고 싶은가?
- 그럼 현재 결핍에 대해 강렬하게 저항하자. 9시 출근하고 6시 퇴근해서, 내 자유 시간이 없는가? 저항하자. 10만원짜리 비싼 레스토랑을 못 먹어서 그냥 그렇구나 넘어가기보단 분노하자.
- 주변에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많이 두고, 혹은 그런 사람들의 글이나 영상을 주기적으로 보자. 저들처럼 성공하고 싶단 열망이 강해질 거다.
- 스스로에 대해 원대한 이미지를 가지는 것. 이게 가장 쉬우면서도 특정 사람들에겐 어려운 것 같다. 보통 높은 비전, 꿈을 지닌 사람들은 유명하고, 자기 생각들을 자서전을 통해 많이 서술했다. 이런 유명인들의 자서전들을 읽게되면 그들처럼 스스로에 대해 크게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자서전을 많이 읽자.
- 몇가지 더 중요한 요인이 있을 수도 있다. 또 위 생각들이 틀렸을 수도 있고, 진화 심리학 관련 책들을 더 읽고, 더 명료하게 정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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